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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 Kim 간증 (1/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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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댓글 0건 조회 1,280회 작성일 21-01-19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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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해 2020년을 시작하면서 한가지 꿈이 있었습니다. 

2019년 한 해동안 하나님이 나를 보내신 곳에서 부지런히 복음을 전했지만 한 생명도 얻지 못하고 한 해가 저물었습니다. 그래서 열매 맺지 못한 한 해로 인해 마음은 허전했고 속상했었지요. 이 일로 제 마음 안에는 전도의 거룩한 부담감이 더 많아지게 되었고 2020년 새해에는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꿈을 꾸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 팬데믹으로 놀랐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서, 잠언서의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나게 하셨어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라"는 말씀입니다. 솔직히 고백하면, 기도없이 꿈을 꾸었고 기도없이 계획을 세운 것을 알게 하셨어요. 순간 하나님께 많이 부끄럽고 나 자신을 향하여 나무라기도 했습니다. 말씀을 듣고 가르침을 받을 때는 '잘 알겠습니다' 하면서도 지나고 나면 자기 뜻대로 행하는 습성이 제게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다시 깨닫게 하시고 얻게 하신 진리의 말씀을 꼭 붙들고 올 한해는 먼저 기도의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계획을 세우고 형편과 상황을 보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성령님의 능력을 입어 달려가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생명을 얻는 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실 새해에는 하나님과 함께, 예수님과 함께, 성령님과 함께 많은 생명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하나님의 손에 강하게 붙들려 쓰임받기를 기대합니다. 


2020년 한 해, 팬데믹으로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고, 성전에서 함께 모여 예배드릴 수 없었고, 일터도 닫는 일이 있었지만, 이로 인해 <집>이 <성전>이 되어 예배드리는 3개월 동안 저는 그때 가정에서 가족들과 예배드리고 말씀을 기다리는 그 시간이 무어라 형용할 수 없었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많이 그리웠어요.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하셨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무 행복했고, 그 어느 때도 느껴 보지 못했던 성도들을 향한 그리움과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들이 제 안에 있어 참 기뻤습니다. 저는 주일예배를 드리는 시간이면 설레는 마음으로 몸과 마음을 단정하게 하고 예배당에 올라가는 모습으로 말씀 앞에 앉아서 하나님을 기대하며 귀를 열었습니다. 참 감사한 것은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들을 때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면서도 행복했고 눈물로 찬양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이 재난의 때에 매일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다면 어떻게 지냈을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어려운 때 이전보다 더 말씀을 가까이 하니까 재난을 견딜 수 있었고,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넉넉히 이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 역시 가정에서 예배드릴 때 저와 똑같은 은혜의 시간을 가졌을 것 같습니다.


저는 거의 매일 성전에서 만나던 우리 성도님들이 많이 그리웠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안부를 묻기도 하고 매일 기도도 했습니다. 때로는 그리움이 커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어느 권사님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교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 시간이 참 힘이 되었고 행복했고 그래서 그 만남과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재난으로 힘들 때에 하나님은 하늘의 창고를 여시고 때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셨고, 사람을 통해 귀한 선물도 주셨습니다. 그리고 생명의 삶을 통해서도 은혜를 입혀 주셨습니다. 특히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복음에 합당한 삶과 아름다운 믿음을 보면서, 살전 3장 6절의 말씀처럼, 사역자(바울)와 데살로니가 성도들 사이에 아름다운 교제와 서로 하나되어 보고 싶어하는 마음을 보면서 이 모습이 지금 우리를 위해 말씀을 주시는 목사님과의 영적인 관계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목사님 힘내세요. 


우리 모두도 데살로니가 성도들처럼 예쁘게 믿음 안에서, 말씀 안에서 성숙하고 견고하게 서가고, 시므온과 안나 선지자처럼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소망 중에 기다리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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