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지 아는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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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댓글 0건 조회 1,289회 작성일 21-08-30 13:09본문
우리가 매일 묵상하는 <생명의 삶> 8월18일 (수), <묵상 에세이>에 이런 내용의 글이 있는 것을 읽었습니다. ‘가장 강한 군대는 무엇을 위해 싸우는 지 아는 군대이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여백에 이렇게 썼습니다. ‘가장 강한 예수님의 교회와 제자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지> 잘 아는 사람들이 다. 성령이 오셔서 시작한 예수님의 교회와 제자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지>를 잘 아는 사 람들이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지를 잘 알고 성령에 붙들려 이를 잘 수행하는 그런 교회와 제자들이 강한 교회이고 강한 제자들이다.’
성령이 오셔서 시작한 예수님의 교회와 제자들은 <우리가 누구를 믿는 지> <우리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에베소에서 힘 있고 담대하게 전도하여 많은 생명을 얻은 바울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만족하지 않았 습니다. 오히려 에베소에서 ‘나는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며 성령이 주시는 더 큰 꿈을 꾸고 더
과감한 도전을 이어 갔습니다.저는 바울의 이 모습에서 성령이 오셔서 시작하신 예수님의 교회와 제자의 두 가지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나는> 계속된 전도의 모습입니다. 멈추지 않는 전도, 늘 배고픈 전도, 결코 멈출 수 없는 전도, 지체할 수 없는 전도, 어떤 방해가 있어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전도, 쉼이 없는 전도,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하는 전도, 이 땅에 남아있는 마지막 한 사람에게까지 찾아가는 전도, 매를 맞아도 하는 전도, 조롱과 무시를 당해도 하는 전도, 박해로 인해 뿔뿔히 흩어져서도 하는 전도, 이것이 성령이 오셔서 시작하신 예수님의 교회와 제자의 모습입니다.
누가 이렇게 하게 하시는 것일까요? 누가 이렇게 할 수 있는 힘과 열정과 비전을 입혀 주시는 것일까요? 성령님이 그렇게 이끄시는 것입니 다. <다른 하나>는 땅끝까지 가는 전도의 모습입니다. 성령이 오셔서 시작하신 예수님의 교회와 제자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행1:8)'고 말씀하신 대로 땅끝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성실하게 사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 결과,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이 유대와 사마리아를 너머 아시아와 유럽으로, 그리고 당시 세계의 중심이었던 로마를 향해 계속 퍼져 나갔던 것입니다. 그만큼 성령이 오셔서 시작하신 예수님의 교회와 제자들은 <우리가 누구를 믿는지>, <우리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정확하고 확실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성령에 붙들려 ‘성령이 불러 시키신 일’을 성실하게 감당했습니다.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행19:21)!!!’ 어떻게 이런 열정과 비전이 생기는 것일까요? 성령님이 그렇게 이끄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성령이 우리에게 오신 이유이고, 그것이 성령이 오셔서 시작하신 예수님의 교회와 제자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성령이 오셔서 시작하신 예수님의 교회와 제자는 <우리가 누구를 믿는 지>, <우리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지> 분명히 알고 살았습니다. 바라기는 우리도 처음부터, 그리고 성도들의 숫자가 작든지, 크든지 관계없이, 내가 처음 믿었든, 오래 믿었든 상관없이, 오직 성령에 붙들려 <우리의 존재 이유>와 <목적>이 분명한 교회와 제자로 살아간다면, 우리도 하나님의 능하신 손에 붙들려 쓰임받는 예수님의 교회와 제자로 든든히 서가며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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