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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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댓글 0건 조회 1,424회 작성일 21-08-30 13:02본문
<바울>이 <실라>와 함께 1차 전도여행 때, 마지 막 장소였던 <더베>와 <루스드라>에 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바로 거기서 바울은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믿음의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던 디모데를 만납니다. 바울이 루스드라에 서 디모데를 만났다면, 저는 이곳에서 여러분들과 같은 훌륭한 믿음의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권사님들, 정미정 집사님, 그리고 영, 제니, 이든, 에이든, 조이, 신기철 형제, 박희경 전도사님, 팀, 폴, 크리스틴을 만났습니다. 여러분들은 모두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저는 이 만남을 얼마나 기뻐하는지 모릅니다. 여러분들이 함께 있었기에 3년을 여기까지 잘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만난 디모데를 그때부터 전도여행에 데리고 갑니다. 왜 그랬을까요? 믿음의 후대를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이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되어야 하므로 복음을 전하는 믿음의 후대를 이 땅에 세우고자 한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디모데>를 데리고 전도자로 세우려고 할 때, 바울은 먼저 그를 데려다가 그 지역에 사는 유대인들에게 할례를 받게 합니다. <디모데>는 이중문화 가정에서 자랐는데, 어머니는 유대인이고, 아버지는 헬라인이었습니다. 당시 유대인 남자가 이방인 여자와 결혼하면, 타락한 사람으로 취급했습니다. 하지만 유대인 여자가 이방인 남자와 결혼하여 얻은 자녀는 유대인처럼 키웠습니다. 그런데 그때까지 할례를 받지 않았던 것입니다.
여기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바울은 왜 굳이 디모데에게 할례를 받게 했을까요? 할
례받는 것을 중시하는 유대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당시 유대인들은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들과 만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디모데>가 유대인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는데 아무 꺼리낌이 없게 하려고 할례를 받게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할례가 중요해서 할례를 받은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 할례까지도 받은 것입니다. 한마디로 전도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자신을 내려놓은 것입니다.바울도 그랬습니다. 바울은 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신을 언제나 기꺼이 내려놓았습니다. (고전 9:19-23절을 보면) 그가 한 사람을 얻기 위해 어 떻게 살고 있는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고백한 그의 진실한 마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매여 있지 않는 자유인이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2) 내가 유대인들을 대할 때에는, 그들을 얻으려고 유대인처럼 되었고, (3) 내가 믿음이 약한 사람들을 대할 때에는 그들을 얻으려고 약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내가 어떤 사람을 대하든지 그들처럼 된 것은,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 중에서 다만 몇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려고 한 것입니다. (4) 나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도 다 예수 믿고 구원받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어떻게 해서든지 한 사람을 더 얻기 위해, 예수님이 우리를 얻으려고 자신의 전부를 내어주신 것처럼, 자신을 비우고 자신을 낮추고 심지어 종처럼 섬겼습니다. 바울 안에 계신 성령님이 바울에게 이런 예수님의 마음과 예수님의 열정을 주신 것입 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도 전도를 시작하기에 앞서, 할례를 통해서 지금 이것을 배우게 하는 것입니다.
디모데는 바울에게 물어봤을 것입니다. ‘왜 제가 할례를 받아야 하냐'고!! 그때 바울은 이렇게 대답했을 것입니다. 유대인들을 얻기 위함이라고, 더 많은 사람을 얻기 위함이라고!!!여러분 내가 지금 기도하고 찾아가는 그 사람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하나님께 구체적인 지혜를 구하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이 우리를 구하시려고 자신의 전부를 주신 것처럼 우리도 자신을 더 낮추고 그를 사랑으로 섬기십시오.
사도행전 16장에 기록된 이 말씀은,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한 사람을 얻기 위해>, 자기를 내려놓고 비우는 헌신과 수고, 희생과 사랑이 필요함을 보여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성령이 오셔서 시작한 예수님의 교회와 제자들은 한 사람을 얻기 위해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이렇게 헌신과 희생과 수고를 서슴치 않는 <영혼 사랑>이 있었던 것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 결과, 행16:5절을 보면, “여러 제자들은 믿음이 더 굳건해지고 수가 날마다 늘어갔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을 더 얻게 되고, 구원받은 사람을 믿음으로 견고하게 세우고, 우리교회와 지역사회에 믿는 자의 수가 날마다 더해가는 것은 결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을 비우고, 자신을 내려놓고, 성령이 불러시키는 일을 위해 기꺼이 어떤 헌신도, 희생도, 수고도 감당할 때, 5절의 열매를 얻게 되는 것임을 알게 하십니다.
오늘 아침, 예수님이 우리 구원을 위해 행하신 희생과 헌신과 사랑과 수고를 기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 사람을 더 얻기 위해 바울에게도 이런 희생과 헌신과 사랑과 수고가 있었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과 저, 한 사람을 얻기 위해 앞선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얼마나 많은 헌신과 수고와 희생을 했는지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마침내 한 사람을 얻기 위한 우리의 희생과 헌신과 수고를, 기쁨으로 감당하는 여러분과 제가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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