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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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댓글 0건 조회 1,502회 작성일 21-01-05 02:50본문
이런 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배우고, <예배드림>이 무엇이고, 하나님의 교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하나님의 교회에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고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 지를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시간들을 통해 교회의 어른들과 믿음의 선배들이 어떻게 자녀들과 믿음의 후대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지를 진지하게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뿐 아니라 연약하거나 부족하거나, 어른이나 어린이나, 남자나 여자나, 모든 사람들이 화목하고 사랑하고 이해하고 용납하고 섬기고 돕고 격려하는 가운데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사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사역과 중고등부 사역, 청년 사역은 그리스도 몸된 교회에 부수적인 사역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몸 (교회 공동체를 의미하는 말)을 이루는 이 모든 지체들을 위한 사역은 어른 사역과 동등하게 하나님의 교회에 본질적인 사역입니다. 또한 어린이들과 중고등부, 청년들은, 교회 사역의 부수적인 대상이 아닙니다. 장차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교회를 섬길 위대한 믿음의 후대들입니다. 우리 부모세대를 이어 가정과 교회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갈 믿음의 후대들, 장차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갈 소중한 미래의 주역들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그 몸을 이루는 모든 사람들 (지체들)이 다 소중합니다. 어른이든, 아이들이든, 젊은이든, 노인들이든, 모두가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중요한 지체들입니다. 바울은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다고 (고전12:22)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들 중에는 더 중요한 것이 없고 덜 중요한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모두가 중요하고, 모두가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데 없어서든 안될 아주 소중한 지체들입니다. 이 지체들이 연합하여 온전히 한 몸을 이룰 때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건강하고 힘있고 생기 넘치게 서갈 수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이렇게 온전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건강한 교회로 자라 가정과 교회와 이 땅에 경건한 믿음의 후대를 세우는 교회로 서가기 위해 올해부터 매월 첫 번째 주일, 온 교회 가족들과 함께 연합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이날 예배는 모든 교회 가족이 함께 드리는 예배로 준비할 것입니다. 예배는 보는 것이 아닙니다. 구경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귀로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우리의 몸과 마음과 정성을 드리고 예배자로 하나님 앞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봉독이나 기도 순서에 청년들이나 어린이들이 참여하게 하고, 어린이들이 성도들과 함께 사도신경을 고백하거나 준비한 특별순서를 갖도록 도울 것입니다. 그리고 EM 전도사님이 5-10분 설교를 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고, 저도 주일 메시지를 영어로도 설교할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세대가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함께 진정한 예배자가 되어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그 시간을 통해 서로 사랑하고 축복하고 교제하는 시간이 되게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가정과 교회에 믿음의 후대를 세우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경건한 자손으로 세우라고 (말2:15) 우리에게 주신 자녀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을 온전히 이루어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교회의 사명과 제자의 사명을 세대에서 세대로 잘 감당하는 교회로 자라가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새해가 행복합니다. 올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비전을 따라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지혜로운 믿음의 사람들로 자라가고>, <가정과 교회에 경건한 믿음의 후대를 세우는> 생기 넘치는 가정과 교회로 서가기를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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