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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or John's 목회 서신

"마침내 위에서부터 영을 우리에게 부어주시리니
광야가 아름다운 밭이 되며 아름다운 밭을 숲으로 여기게 되리라" (이사야 32:15)
 

성 토요일 (Holy Saturday) 말씀묵상 (마27:5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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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댓글 0건 조회 962회 작성일 20-04-12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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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하신지요? 예수님의 부활을 기다리는 성 토요일 (Holy Saturday) 입니다.

오늘 묵상한 말씀은 (마27:57-66) 예수님의 장례식을 기록한 말씀입니다.그날 예수님의 시신을 가져다가 장례하는 일은 상당한 위험이 따르고 미움을 받을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일에 용기를 내어 헌신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 (요19:39), 그리고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 입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날 저물었을 때, 용기있게 빌라도를 찾아가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58절). 그리고 그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59절)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매장했습니다 (60절). 또한 니고데모는 이날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와서 (요19:39-40) 요셉과 함께 예수님의 장례를 치뤘습니다.

요한복음에는 (19장) 이 두 사람이 전에는 어떤 사람들이었는지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들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다가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했다”(38)...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39)”

이렇게 예수님을 따르는 삶에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소심하고 소극적이었던 이 두 사람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경험하면서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로 거듭난 것입니다. 예수님의 장례식은 비록 이 두 사람과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 등 소수의 사람들이 참석했지만 이 두 사람에 의해서 (왕의 장례식으로) 특별하게 치뤄졌습니다. 니고데모가 가져온 향품의 양은 왕의 장례때 사용하는 만큼의 많은 양이었고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 무덤에 예수님이 장사되신 것도 온 인류를 위해 대속의 죽음을 담당하신 왕이신 예수님께 합당한 것이었습니다.

내가 지금 경험하는 크고 작은 일들을 통해,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 구원을 위해 행하신 놀라운 십자가 사랑을 통해, 깨닫고 변화되고 새로와지는 경험을 하는 것은 축복입니다. 그 자체가 큰 선물이고 행복입니다.분명, 올해도 (이전에 몰랐던)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새롭게 경험하면서, 그리고 두렵고 무서운 재난을 경험하면서 삶이, 신앙이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처럼 새로와지고 거듭남을 얻는 사람들이 여기 저기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을 것입니다. 저도 오늘과 내일, 부활절에 그런 은혜의 자리, 변화의 자리, 새로움의 자리에 서 있게 되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대합니다. 이전보다 온맘 다해, 온 몸으로, 온 가족과 함께 더 예수님을 사랑하는 제자로 살겠습니다.

날 용서하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날 구원하신 예수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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