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려고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는 길에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 질문과 대답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질문을 하십니다. 사실은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과 예수 믿는 사람들은 모두가 이 질문에 대답을 하고 삽니다. 예수님을 잘 믿는 것도 대답이고, 예수님을 믿지 않고 사는 것도 대답입니다. 

예수님이 처음 이 질문을 하셨을 때(마16:13-20), 당시 사람들의 대답과 베드로의 대답이 달랐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세례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선지자 중의 하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고 믿어도 예수님이 누구신 지 아직 희미하기 때문에 신앙생활의 기쁨을 모르고 신앙과 삶이 자라지 않는 것입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이 우리 인생을 바꿉니다, 이 대답이 옳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영원히 삽니다. 인생을 살면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아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진정한 신앙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때도 지금도, 여러분과 저에게, 그리고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이를 알게 하시려고 일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면, 예수님은 온 생애를 통해 오직 한가지 일,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하는데 집중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을 가르치시고, 전도하시고, 병을 치유하시고, 기적을 행하시고,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심도, 사실은 오직 하나,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승천하신 이후에 예수님이 성령으로 다시 오신 것도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신 것도 세상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구원받은 우리에게 세상으로 <가라>고 하심도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전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알아야 구원받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오셔서 성경을 풀어 알게 하시고 예배와 성찬을 통해서도 계속 이를 알게 하십니다. 

그날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님은 나와 온 세상의 구세주이십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날 예수님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듣고 정말 행복해 하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아침, 예배드리는 우리에게도 물으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오늘 아침, 마침내 우리 마음과 입에서 ‘예수님은 나와 온 세상의 구세주입니다' 라고 고백한다면, 예수님은 가장 행복해 하실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과 저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을 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장 가치있고 의미있는 인생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와 온 세상의 구세주이심을 알았다면, 이 믿음으로 살고, 이 믿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소원하면서 성령을 구하십시오. 성령이 오시면 이 믿음으로 살게 하실 것입니다. 이 믿음을 전할 수 있는 능력을 입혀주실 것입니다. 또한 이 믿음을 알았다면,  무슨 일을 하든지, 어느 때든지 이 믿음으로 살아가 보십시오. 좋은 때든, 어려운 때든 이 믿음을 입으로, 마음으로 되뇌이십시오. 그리고 이 믿음으로 예배드리고, 찬송하고, 기도하고, 전도하고, 여러분에게 맡겨진 일들을 해 보십시오. 분명 하루하루가 다를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과 저를 사랑하십니다"